책 소개
황제펭귄이 인간에게 말없이 가르쳐준 생의 고귀한 메시지들을 담아낸 『황제처럼』. MBC 다큐멘터리 《남극의 눈물》에서 감동을 안겨준 황제펭귄 이야기를 통해 생의 따뜻한 메시지를 전하는 감성포토 에세이집이다. 황제펭귄의 신비한 탄생과 성장의 한 주기를 촬영한 사진을 바탕으로 삶에 대한 유쾌하고도 진지한 자기고백을 들려준다.
목차
프롤로그
제1장 | 아무도 가지 않는 길을 가다
제2장 | 인연을 맺고 생명을 잇다
제3장 | 서로에게 곁이 되다
제4장 | 홀로서기를 배우다
제5장 | 행복의 순간을 저장하다
제6장 | 삶은 반복된다
에필로그 _ 저자들의 대화 : 황제펭귄은 우리에게 무엇을 가르쳐주었나
저자
저자: 송인혁
저자 송인혁은 MBC 촬영감독. <대장금> <이산> <베토벤 바이러스> 등 다수의 히트 드라마를 찍었다. 2010년 MBC 특별 다큐멘터리 <지구의 눈물> 시리즈 중 하나인 <아마존의 눈물> 제작팀에 합류, 문명의 옷을 입지 않은 아마존 원주민들의 삶을 생생한 영상으로 전달함으로써 한국 다큐멘터리 사상 최고 시청률을 기록하는 등 큰 호응을 얻었다. 이후 ‘아마존 커플’ 김진만 PD와 함께 아시아 최초로 황제펭귄의 300일 생태를 기록하기 위해 남극 행을 결심, 몸서리치게 춥고 망망한 얼음대륙에서 한 컷 한 컷 찍어낸 영상들로 <남극의 눈물> 시리즈를 완성한다. 이미 방송은 그의 손을 떠났지만 황제펭귄을 처음 만났을 때의 감동, 남극의 주인인 그들이 뚜벅뚜벅 다가와서 말하고 생각과 마음을 전하는 듯했던 그 많은 기억들이 지워지지 않아 이렇게 책으로 묶는다.
저자: 은유
저자 은유는 웹진 <위클리 수유너머> 인터뷰어, 문필하청업자, 데이트생활자. 사람을 만나 이야기하고 그 행복한 경험을 글로 나누기를 좋아한다. 각종 기업 사보에서 자유기고가로 일하며 세 번의 전세 자금을 올려주고 업계를 떠났다. 2011년부터 연구공동체 <수유너머R>에서 글쓰기 강좌와 시詩 세미나를 진행하고 있다. ‘자기만의 길을 가는 이는 누구와도 만나지 않는다’는 말에 끌려 니체를 공부하고 있으며, 시를 읽으며 삶의 소란을 잠재운다. 한 존재의 고통, 욕망, 회한을 모국어로 번역하는 일에 관심을 갖고 있던 중 송인혁 감독의 소개로 황제펭귄을 만났고 그들의 용감하고 다정한 삶에 반해 이번 작업에 함께했다.